
구자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3루타를 터뜨리며 삼성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삼성은 키움 선발 박준현 공략에 애를 먹었다. 박준현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구자욱 역시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채 삼진 2개를 당했다.
그러나 9회말 삼성 선두타자 김성윤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흐름이 바뀌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키움 투수 박지성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당시 타석 상황에 대해 “(김)성윤이가 잘 살아 나가줬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든 주자를 불러들이려고 했던 것 같다”며 “운 좋게 방향이 좋은 안타로 연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내기 안타를 친 뒤의 감정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구자욱은 “감정을 내려앉히려고 했는데 끝내기가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마지막 끝내기 안타 시점에 대해서는 “2020년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은 구자욱의 개인 통산 1400번째 출장 경기이기도 했다.
구자욱은 “1400경기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구자욱의 끝내기 3루타에 힘입어 4연승을 달리며 시즌 38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리그 3위를 유지한 삼성은 2위 kt 위즈와 2경기 차, 4위 KIA 타이거즈와는 4.5경기 차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