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亞 최대 제약 전시회서 글로벌 협력 확대

입력 2026-06-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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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본사. (사진=코트라)
▲코트라 본사.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아시아 최대 의약품 전문 전시회에서 K-바이오의 글로벌 협력망을 넓힌다.

코트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원료의약품 전시회(CPhI China 2026)’와 연계해 ‘한ㆍ중 바이오파마 파트너십’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제약시장은 최근 고령화와 의료수요 증가, 정부의 적극적인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2032년까지 5407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바이오헬스 수출이 2025년 16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들어 대중 수출 또한 증가 추세다. 대중 의약품 수출이 최근 3년간 15% 이상 증가세를 보인 만큼, 향후 양국 기업 간 협력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글로벌 성장 거점으로 부상 중인 중국 제약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기업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중국 유관기관 장강삼각주일체화시범지구의 후원하에 진행됐다.

상하이 푸둥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의약품 원료부터 완제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제약설비 및 포장 기기 등 제약 공급망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집결했다. 코트라가 운영한 한국관 참가기업 16개사를 포함해 우리 기업 30여 곳이 참가해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 확대를 꾀했다. 특히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 제약사인 ‘상하이 의약그룹’ 등 50여 개사 바이어가 참가하며 K-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내 항암 치료제 개발기업 A사는 “최근 중국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 항암 치료제 시장진출을 위해 주요 제약사와 기밀 유지 계약(NDA)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참가로 항암 치료제와 혁신 신약 개발 프로젝트의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혁신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제약ㆍ바이오산업의 핵심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며 “K-바이오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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