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32세’ 헬기 충돌 사고 사망…올리버 트리는 누구?

입력 2026-06-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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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리 (AP/뉴시스)
▲올리버 트리 (AP/뉴시스)

‘라이프 고스 온’, ‘미스 유’ 등으로 이름을 알린 미국 가수 겸 코미디언 올리버 트리가 브라질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15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올리버 트리는 전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서부 헤크레이우 두스 반데이란치스에서 헬리콥터 2대가 충돌하는 사고로 숨졌다.

사고 헬기에는 트리를 포함해 승객과 조종사 등 모두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헬기는 전기차 보관시설 상공을 비행하던 중 충돌했다. 추락한 헬기가 지상의 차량들을 덮치면서 최소 20대에 불이 붙었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트리 외에도 루카스 비날레, 아르헨티나 유튜버 ‘가스피’로 알려진 가스파르 프림, 루카스 브리투 샤베스와 조종사 알렉산드르 소자, 샤를 마르시야크가 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 측 관계자는 매체의 확인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본명이 올리버 트리 니켈인 그는 1993년 6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크루즈에서 태어났다. 독특한 바가지머리와 과장된 크기의 옷, 기이한 행동을 앞세운 캐릭터 ‘터보’로 온라인에서 주목받았다.

트리는 독특한 바가지머리와 과장된 크기의 의상, 기이한 행동을 앞세운 캐릭터 ‘터보’로 활동하며 온라인에서 주목받았다. 짧은 동영상 플랫폼 바인에서 이름을 알린 뒤 2017년 발표한 ‘When I’m Down(웬 아임 다운)’이 인기를 얻으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애틀랜틱 레코드와 계약하며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EP ‘Alien Boy(에일리언 보이)’를 발표했다.

트리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All That x Alien Boy(올 댓×에일리언 보이)’ 뮤직비디오는 조회 수 5000만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2020년 첫 정규 앨범 ‘Ugly Is Beautiful(어글리 이즈 뷰티풀)’을 발표한 데 이어 ‘Cowboy Tears(카우보이 티어스·2022)’, ‘Alone in a Crowd(얼론 인 어 크라우드·2023)’를 차례로 내놨다.

지난 4월에는 네 번째 정규 앨범 ‘Love You Madly, Hate You Badly(러브 유 매들리, 헤이트 유 배들리)’를 발표했다. 앞서 2013년에는 독립 앨범 ‘Splitting Branches(스플리팅 브랜치스)’를 내놨다.

대표곡으로는 ‘Life Goes On(라이프 고스 온)’, 독일 DJ 로빈 슐츠와 함께한 ‘Miss You(미스 유)’를 비롯해 ‘Cash Machine(캐시 머신)’, ‘Alien Boy(에일리언 보이)’, ‘Jerk(저크)’ 등이 있다.

트리는 음악과 코미디, 영상 연출을 결합한 독특한 활동 방식으로도 주목받았다. 과장된 캐릭터와 유머를 앞세우면서도 우울과 소외, 인간관계 등을 다룬 음악으로 세계적인 팬층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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