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레미콘사 2곳, 삼성 평택 가려던 레미콘 출하 막혀...파업 장기화 국면

입력 2026-06-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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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덕원레미콘은 11일 오전 직영차를 활용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레미콘을 출하하려 했으나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전운련)이 공장 입구를 막으면서 출하가 무산됐다. (사진제공=독자)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덕원레미콘은 11일 오전 직영차를 활용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레미콘을 출하하려 했으나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전운련)이 공장 입구를 막으면서 출하가 무산됐다. (사진제공=독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레미콘을 출하하는 중소 레미콘 제조사 두 곳이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전운련)의 저지로 출하가 막히면서 삼성전자 공사 현장이 예정됐던 타설 작업을 결국 포기했다.

11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덕원레미콘은 자체 차량 9대를 이용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건설현장에 사용될 200루베(㎥)의 레미콘을 출하할 예정이었으나 전운련 측의 저지에 막혔다. 대왕레미콘 역시 같은 현장에 직영 차량 10대를 이용해 210루베의 레미콘 출하를 시도했지만 출하에 실패했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대치가 이어지다 결국 현장에서 레미콘 타설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앞서 레미콘 제조사와 전운련은 9일 유류비를 제외한 운송 단가를 1회당 4200원(5.5%)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전날 열린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해당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노조는 물가 및 차량 유지비 상승 등을 고려해 운송 1회당 인상안으로 8000원을 제시했다. 반면 제조사 측은 2500원 제시해 입장차를 보여오다 국토교통부 중재 등으로 4200원에 합의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산업 현장은 물론 수도권 곳곳의 건설 현장들의 공정 중단 압박이 불가피해졌다.

사측과 전운련은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파업 역시 최종 합의에 이를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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