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법인 바른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중견기업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바른은 전날인 10일 서울 바른빌딩 대강당에서 중견련과 함께 ‘제2회 2026 중견기업 Scale-up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및 파트너십 전략’을 주제로 중견기업 임원·팀장급 관리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명교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지속가능공급망센터장)가 ‘최근 10년 기업의 공급망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팬데믹과 전쟁, 물류 대란, 미·중 갈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겹친 복합위기를 거치며 공급망 경쟁력은 더 이상 규모가 아니라 연결의 문제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견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잇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매듭(넥서스)에 위치한 만큼, 그 중요도는 거래액이 아니라 망(網)에서의 위치가 결정하며 이는 위험이자 동시에 지렛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공급망 가시성 확보 △치명적 단일 공급원 중심의 선택적 회복탄력성 △탄소·ESG 데이터 기초체력 확보 등 중견기업이 먼저 갖춰야 할 5가지 우선 과제를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협력사 운영과 탄소 규제 대응에서 중견기업이 반드시 짚어야 할 핵심 리스크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바른 공정거래 리스크 전략대응팀 백광현 변호사는 ‘협력사 준법·리스크 관리: 중견기업이 짚어야 할 디테일‘을 주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놓인 중견기업은 위로는 불공정 거래의 피해자가, 아래로는 하도급법상 원사업자가 되는 이중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자율준수프로그램(CP) 구축을 통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바른 기업전략연구소 정우진 전문위원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올해 1월 확정 기간에 진입하면서 탄소 배출량이 사실상 관세적 요소가 됐다며 “국내 중소기업의 약 81%가 자사 탄소배출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바른 이동훈 대표변호사는 “준비된 기업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든다는 관점에서 바른은 중견기업이 공급망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4회로 구성된 이번 포럼 시리즈는 9월 ‘인공지능(AI) 신기술 도입을 통한 경영 혁신 전략’, 11월 ‘2027년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순차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