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맞아?” 메시, 20분 만에 골 폭발⋯아르헨 3-0 완승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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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날아다니는 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
▲펄펄 날아다니는 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햄스트링 부상 우려를 털어내고 복귀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교체 투입 직후 골을 터뜨린 메시는 추가 득점 과정에도 관여하며 아르헨티나의 완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 조던 헤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지난 온두라스전 2-0 승리에 이어 6월 A매치 평가전 2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은 메시의 출전 여부였다.

메시는 지난달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NU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언과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 이상 증세를 느껴 교체됐다. 검사 결과 근육 피로와 관련된 과부하 소견이 확인됐고, 이후 몸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7일 온두라스전에는 휴식을 취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메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발렌틴 바르코(스트라스부르)의 중거리 선제골로 앞서 있었다. 메시 투입 직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페널티지역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메시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복귀전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메시의 A매치 통산 117호 골이자 개인 통산 911번째 득점으로,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대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메시의 영향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41분에는 로드리고 데 파울(인터 마이애미), 티아고 알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연계 플레이에 가담했고, 알마다가 마무리하며 아르헨티나는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조던 헤어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은 메시의 복귀전을 지켜봤다. 팬들의 기대 속에 그라운드를 밟은 메시는 특유의 결정력을 선보이며 월드컵을 앞둔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지워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최근 평가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J조에서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차례로 맞붙으며 대회 여정을 시작한다. 첫 경기인 알제리전은 16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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