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美 국방, 쿠바 관타나모기지 방문 예정…군사 압박 수위 늘리나

입력 2026-06-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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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 (로이터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 (로이터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쿠바에 있는 관타나모 해군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쿠바 압박 수위가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10일 관타나모에 있는 해군기지에서 장병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쿠바 정부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며 쿠바에 대한 군사 옵션도 검토한다는 소식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방문이 이뤄질 경우 쿠바 정부가 느끼는 압박감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쿠바의 실질적인 일인자로 꼽히는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대통령을 살인 및 살인 공모 혐의로 기소했고, 이달 초엔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 리스 쿠에스타 페라사와 아들 마누엘 아니도 쿠에스타 등 대통령 일가 3인에 대한 제재를 새롭게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헤그세스 장관이 관타나모 기지를 방문하는 이유를 물은 블름버그의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타나모 미군기지는 미국이 1903년 쿠바로부터 관타나모 지역을 영구 임대한 뒤 건설된 해군기지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며 체포한 용의자들을 관타나모 기지 내 구금시설에 가두고 심한 고문을 가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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