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셀트리온·대원제약과 '바이오 유니콘' 키운다… 유망 스타트업 6곳 선정

입력 2026-06-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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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열린 '서울바이오허브 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선정기업 협약식'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10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열린 '서울바이오허브 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선정기업 협약식'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국내 대표 제약사와 손잡고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글로벌 예비 유니콘’으로 키워내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지원 강화에 나선다.

10일 시는 셀트리온과 대원제약 함께 올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6개 사와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동대문구 홍릉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상생 협력 모델이다. 대·중견 제약사가 필요로 하는 신약 파이프라인과 혁신 기술을 유망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하거나 기술을 이전해 스타트업의 고속 성장을 돕는다.

앞서 셀트리온 프로그램 1기 '엔테로바이옴'이 100억원대 투자를 유치했으며 대원제약 1기 '엔파티클'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달성하는 등 실질적인 스케일업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셀트리온 4기'에는 내외부 전문 심사를 거쳐 차세대 바이오·의료 기술을 보유한 4개 사가 최종 선발됐다. 선정사는 △AI 기반 단백질·항체 설계 플랫폼을 보유한 '에이인비'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인 GLP-1 유도체를 먹는 알약 형태로 개발하는 '엔바이오셀' △다중 장기칩 기술 기반 정밀 질병 모델링 기술을 구현한 '이미타사이언스' △오가노이드(미니 장기)를 활용해 맞춤형 약물 반응을 검증하는 '포도테라퓨틱스' 등이다.

12일 협약을 맺는 '대원제약 3기' 스타트업은 약물 전달 기술 분야 2개 회사가 선정됐다. △염증과 암 조직을 표적해 약물을 선택적으로 방출하는 기술을 가진 '옴니아메드' △분자 수준에서 약물 방출을 제어해 장기 지속형 주사제 등을 개발하는 '큐리오사바이오사이언스'가 대원제약의 전략 분야와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시와 앵커기업(셀트리온·대원제약),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일 년 동안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제약사는 글로벌 의약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실증(PoC), 공동연구 R&D 검토, 사업화 전략 등을 전방위로 돕는다. 우수 기업에는 후속 공동연구 기회도 제공된다.

시는 기업 간 매칭을 넘어 공공 인프라를 지원한다. 서울바이오허브를 통해 연구·사무 공간과 고도화된 실험 장비를 지원하고, 해외 네트워킹 등을 연계해 글로벌 시장 안착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바이오허브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에게는 글로벌 앵커기업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전수받는 사다리가 되고, 대기업에게는 혁신 기술을 확보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유망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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