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중동 긴장 완화·금리 향방에 주목하며 약세…금 선물 0.04%↓

입력 2026-06-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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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3일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금값은 8일(현지시간) 중동 긴장 완화와 미국 금리 인상 향방에 주목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 8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9달러(0.04%) 내린 온스당 43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4293.0달러를 기록하며 중심 만기물 기준으로 3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이 즉각적인 휴전을 모색하고 있으며 평화에 관한 최종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너 메탈스 부사장 겸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새로운 휴전이 성사될지도 모른다는 소식만으로도 해외 시장 저점에서 반등했다. 덕분에 하락 압력이 다소 완화됐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금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 때 안전자산으로 선호된다. 다만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화돼 중앙은행의 긴축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 가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투자자들은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추가 단서를 얻기 위해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 탄 바이빗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번 주 예상보다 높은 CPI 수치가 발표되거나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확고한 매파적 기조가 드러날 경우 금값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인 4000달러 선을 시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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