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의 본선 앞둔 이라크 간판, 美 공항서 7시간 조사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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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멘 후세인. (뉴시스)
▲아이멘 후세인. (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라크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알카르마)이 미국 입국 과정에서 장시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디 애슬레틱,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세인은 전날 이라크 대표팀 선수단 및 스태프와 함께 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미 이민 당국으로부터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후세인은 이라크 대표팀 부주장이자 간판 스트라이커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로, 이라크 공격진의 중심으로 꼽힌다.

이라크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후세인이 공항에서 질문을 받았고, 휴대전화 검사도 거쳤다고 전했다. 후세인은 추가 심사를 받은 뒤 미국 입국을 허가받았다.

다만 후세인과 함께 미국에 도착한 이라크 대표팀 사진 담당 스태프는 입국하지 못했다. 해당 스태프는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미국 입국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는 "입국 심사 과정에서 두 명이 추가 검사를 받았다. 이는 입국 가능 여부를 판단하거나 관련 정보를 확인해야 할 때 이뤄지는 통상적인 심사 절차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담당 스태프의 입국 거부 사유에 대해서는 "심사상 우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CBP는 "선수와 코치, 스태프를 포함해 미국에 입국하려는 모든 여행자가 CBP의 검사와 심사 대상"이라며 "입국 허용 여부는 법 집행, 국가안보, 이민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라크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돌아왔다. 이라크는 노르웨이, 프랑스, 세네갈과 함께 이른바 '죽음의 조' I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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