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팬오션, 역대급 시황에도 수급 왜곡 저평가...7500원 목표가 유지"

입력 2026-06-08 08:33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팬오션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한국투자증권)
▲팬오션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8일 팬오션에 대해 벌크해운 시황 강세에 비해 주가가 수급 왜곡으로 과도하게 조정받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75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발틱운임지수(BDI)는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며 "보통 해운시장은 상저하고 계절성을 띄는데, 상반기 월평균 BDI가 3000포인트를 넘은 건 2010년 이후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탱커 시황 역시 기대 이상"이라며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기회손실로 인해 스팟운임은 조정받았지만, 여전히 작년보다 높은 상황이며, 반대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리면 그동안의 이연수요가 몰리면서 다시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팬오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 상향됐고 강달러 수혜 덕분에 업사이드가 더 부각되는 반면, 주가는 오히려 한 달 사이 9% 조정받았다.

최 연구원은 "증시 수급 쏠림 현상이 단기에 바뀌긴 어렵지만, AI·로보틱스 등 성장 테마와 별개로 중동발 물류대란 수혜 역시 중요한 내러티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건화물선 수요 역시 기대를 웃돌고 있다. 해운조사기관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전쟁 이전 올해 벌크선 수요 증가율이 1%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은 2.8%로 눈높이를 올렸다. 4월까지 물동량은 기저효과가 더해져 평균 4% 이상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철광석 조기선적에 따른 단기 상승일 것이라는 우려도 컸지만, 중국 철광석 항만재고는 오히려 3월 중순 피크 대비 5% 감소했다"며 "반대로 석탄 물동량이 3월까지 역신장하고 있었음을 감안하면 앞으로 여름까지 석탄 대체수요 유입에 따른 추가적인 업사이드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벌크 부문인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운반선 성장세에 따른 재평가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 최 연구원은 "팬오션은 에너지 수송(Wet Bulk) 분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연초 SK해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을 매입하는 등 선가가 전쟁 이후 30% 급등하기 전 선제적으로 투자를 늘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LNG선과 탱커 이익 비중이 벌크 사업보다 높다"며 "중동 지정학적 갈등으로 에너지 안보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에너지 수송 사업가치는 해외 선사들처럼 더 높은 멀티플 적용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투자 효율화에 비해 저평가된 밸류에이션도 긍정적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2026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기존 벌크 디스카운트를 여전히 받고 있어 0.45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월요일’…코스피 8%·코스닥 9% 폭락, 양대 시장 멈췄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13년 만에 ‘등기이사’ 복귀...“완전한 책임경영”
  • 한국 32강 진출 가능성 최종 정리(feat. 외신) [북중미 월드컵]
  • 취임 1주년 李대통령 “올해 ‘대체불가 대한민국’ 담대한 꿈 시작”
  • 최태원ㆍ젠슨 황, AI 팩토리 동맹 확대…SK, 아시아 AI 인프라 주도권 승부수
  • 옷은 답을 알고 있다⋯스티브 잡스의 터틀넥부터 젠슨 황의 가죽재킷까지 [이슈크래커]
  • 퇴사 브이로그 조사해보니…퇴사 원인 1위는 '사람' [데이터클립]
  • 이란·이스라엘 교전 재개...트럼프 “둘 다 그만”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66,000
    • -0.69%
    • 이더리움
    • 2,496,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313,900
    • -8.96%
    • 리플
    • 1,715
    • -3.38%
    • 솔라나
    • 98,800
    • -1.59%
    • 에이다
    • 245
    • -3.16%
    • 트론
    • 490
    • -2.2%
    • 스텔라루멘
    • 307
    • -2.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780
    • -4.1%
    • 체인링크
    • 11,820
    • -0.59%
    • 샌드박스
    • 77.51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