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젤렌스키가 보낸 서한 무례, 만남 무의미”…러시아군 공격 이어갈 것 지시

입력 2026-06-06 08:5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푸틴이 '고령'인 점 언급하자 분노한 듯
푸틴 "러시아의 군사작전은 계속될 것"

▲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직접 만나 종전안을 논의하자는 제안을 거절하며 현재의 군사작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을 비롯한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총회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보낸 서한에 적힌 직접 담판 요구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으로부터 해당 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서한을 대충 훑어봤다”면서 “서한에는 상당히 무례한 요소가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인적인 만남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그와 만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서한에 대해 무례하다고 평가한 것은 내용 중에 푸틴 대통령이 고령이라고 언급한 부분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서한에는 “집권 26년이 지나며 노화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고, 나이가 들면 더 피곤함이 더 심해질 것”이리며 푸틴 대통령이 고령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다.

푸틴 대통령은 “편지를 보낸 사람이 내 나이를 언급했는데, 나와 비슷한 나이의 정치인들도 문제없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나보다 나이가 많은 정치인도 그렇다”며 불쾌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이 계속해서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 서한에 대해 답변한다며 “러시아군 형제들이여, 계속 힘내라”고 말했다. 5년째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군의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마지막으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하루빨리 대선을 치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헌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권력 찬탈이자 형사 범죄에 해당한다”며 “하루빨리 선거에 출마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는 2024년 5월까지였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후 내려진 계엄령을 이유로 선거를 진행하지 않고 계속해서 재임 중인 상황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은 이전부터 젤렌스키 정권의 정통성이 상실됐다고 비난해온 바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법률에 따르면 계엄령 중에는 선거를 진행할 수 없게 되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젠슨 황, 검은 가죽재킷 벗고 디올 입었다…공항패션 화제
  • 야구 아시안게임 차출, 우리 팀은 괜찮을까? [해시태그]
  • 코스피 5% 하락한 8160선 마감⋯‘삼전닉스’ 쇼크ㆍ환율 1550원 육박
  • "차라리 분상제 노린다"⋯공사비 급등에 청약 수요 70% 쏠림
  • 이 대통령, 9~18일 유럽 순방…2년 연속 'G7 정상회의' 참석 [종합]
  • 시진핑, 7년 만에 北 국빈 방문⋯북·중 밀착 재시동 [종합]
  • ‘투표용지 부족’ 잠실7동 투표함 반출…35시간 만에 개표 재개
  • "현충일 사이렌·비행기 소리에 놀라지 마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54,000
    • -2.02%
    • 이더리움
    • 2,374,000
    • -8.83%
    • 비트코인 캐시
    • 320,900
    • -11.48%
    • 리플
    • 1,655
    • -3.5%
    • 솔라나
    • 95,500
    • -5.63%
    • 에이다
    • 236
    • -2.88%
    • 트론
    • 487
    • -0.81%
    • 스텔라루멘
    • 292
    • -1.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860
    • -7.8%
    • 체인링크
    • 11,060
    • -6.11%
    • 샌드박스
    • 78.39
    • -6.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