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엔 테슬라” 젠슨 황, 홍대 ‘삼소 회동’에 테라·참이슬 낙점

입력 2026-06-05 20:2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엔비디아·SK·LG·네이버 ‘삼소’ 만찬
‘테라+참이슬’ 소맥 ‘테슬라’ 조합 선택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갖고 있다. 2026.6.5 [공동취재]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갖고 있다. 2026.6.5 [공동취재]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선택한 삽겹살 만찬 주종은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와 같은 회사 소주 '참이슬'을 혼합한 소맥(소주+맥주)의 합성어로, 한국 직장인들이 즐겨 마시는 회식주다.

5일 ‘불금’을 맞은 서울 홍대 거리에 시가총액 수천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 거물들이 모였다. 오후 7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방한 첫 공식 만찬 자리로 선택한 곳은 다름 아닌 홍대의 한 삼겹살집이었다.

이날 만찬에는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총출동해 황 CEO를 맞았다. 1000명이 넘는 인파를 뚫고 고깃집에 모인 네 사람의 테이블 위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단연 한국식 ‘소맥’이었다.

처음에는 가볍게 맥주로 목을 축이던 황 CEO는 이내 능숙한 손놀림으로 주종을 소맥으로 바꿨다. 이날 황 CEO가 선택한 조합은 하이트진로의 ‘테라’와 ‘참이슬’을 섞은 이른바 ‘테슬라’였다. 글로벌 AI 칩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그가 경쟁사이자 전기차 대명사인 ‘테슬라(Tesla)’와 발음이 같은 소맥을 제조해 마시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선택한 삽겹살 만찬 주종은 '테슬라'였다 (MBC 유튜브 화면 캡처)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선택한 삽겹살 만찬 주종은 '테슬라'였다 (MBC 유튜브 화면 캡처)

황 CEO는 ‘테슬라’ 소맥잔을 높이 들고 “고 코리아! 고 SK! 고 LG! 고 네이버!”를 외치며 유쾌하게 건배를 제의했다. 이어 깻잎에 삼겹살을 싸 먹는 능숙한 젓가락질을 선보이며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날 ‘소맥 회동’은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엔비디아가 공을 들이고 있는 ‘피지컬 AI(로봇 및 제조 자동화)’ 분야의 초대형 협력을 다지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입국 직후 “한국을 위한 몇 가지 깜짝 선물이 있다”고 예고한 황 CEO가 한국의 대표 기업인들과 ‘테슬라’ 건배를 나누며 어떤 미래 동맹을 완성했을지 전 세계 IT 업계의 이목이 홍대의 작은 고깃집으로 쏠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세권·대단지에 청약 수요 집중…주택시장도 ‘기본기’ 주목
  • 靑 “호르무즈 파병, 다양한 방식 검토 단계…결정된 것 없어”
  • 2026 KBO리그 가을야구 매직넘버·트래직넘버 카운트 [그래픽 스토리]
  • 금융노조 3만명 총파업⋯‘2차 파업’ 시 업무 차질 우려 [공공기관 빅뱅]
  • 발전5사 통합본사 1800명 규모…입지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연계 [공공기관 빅뱅]
  •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4.7억 시대⋯가격 부담에 ‘내 집 마련’ 저울질
  • '역대 2위' 7월 경상수지, 400억달러 흑자 벽 또 넘었다⋯39개월째 흑자
  •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 “음주운전, 용납될 수 없는 잘못…깊이 반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917,000
    • +0.79%
    • 이더리움
    • 3,361,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342,300
    • +0.09%
    • 리플
    • 1,933
    • +0.57%
    • 솔라나
    • 140,700
    • +1.74%
    • 에이다
    • 295
    • +1.03%
    • 트론
    • 456
    • +1.33%
    • 스텔라루멘
    • 2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90
    • +3.96%
    • 체인링크
    • 16,210
    • +2.47%
    • 샌드박스
    • 52.35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