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반도체 약세·고환율에 코스피 순환매 장세 전망"

입력 2026-06-05 08:1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증시가 미국 반도체주의 약세와 고환율 부담으로 하락 출발한 뒤 업종 간 순환매 장세에 따라 낙폭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 역시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원·달러 환율의 1530원대 돌파 부담 등으로 인해 하락 출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브로드컴의 가이던스 실망에 따른 주가 급락(-12.6%)과 주요 테크주의 동반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및 금리 하락 속에 업종별 순환매가 전개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7%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1% 소폭 하락했다.

최근 미국 반도체 주도주들의 높은 주가 변동성은 메모리 업황의 하강 국면 진입이나 매크로 악재 등 펀더멘털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연이은 신고가 경신에 따라 단기적으로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 속에서 특정 이벤트 이후 차익실현에 나서려는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몰린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미·이란 휴전 기대감과 금리 상승 제한이 위험 선호 심리를 지지하면서 그간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선순환 흐름이 나타났다.

전날 국내 증시는 브로드컴발 악재와 원·달러 환율 급등 여파로 테마주 중심의 급락세로 출발했으나 장 후반 반도체 소부장 중심의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피 지수는 1.84% 하락한 8639.41로 마감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2.31% 반등한 1049.73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실적 등 펀더멘털 측면의 훼손이 아닌 가파른 지수 상승 속도에 대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한 만큼 반도체에서 비반도체로의 업종 순환매 장세가 전개되면서 장중 낙폭을 만회해 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정 대형주에만 매수세가 쏠리던 협소한 시장 환경이 호전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코스피 시장의 상승 종목 비율은 지난 1일 19.0%에 그쳤으나 2일 31.3%를 거쳐 4일에는 50.1%까지 상승하며 종목 성과 분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5월 말 이후 증시를 주도했던 젠슨 황 최고경영자의 방한 이벤트도 재료 소진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여타 대형주 테마의 수급 블랙홀 현상이 완화될 조짐이다.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단기 전술 차원에서 소외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견조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성과를 하회했던 증권, 전력기기, 방산, 바이오 등 여타 주력 업종과 코스피 대비 소외 현상이 심했던 코스닥 시장이 적절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5월 비농업 고용 지표와 차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주도주들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며 "현재의 장세가 하락 추세로 본격 전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도주 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그간 펀더멘털 대비 소외됐던 실적주로 수급이 이동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깐부치킨 이어 삼겹살" 젠슨 황, 오늘 韓재계 총수들과 회동
  • 전쟁 100일, 한국 기업들 '탈중동 공급망' 시작됐다 [중동전 100일, 그후]
  • 코스피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 발동…올해 들어 10번째
  • 113조 IPO가 돈 빨아들이면…삼전·SK하닉 수급 흔들리나 [스페이스X 상장, 축포냐 쇼크냐 下-①]
  • 중부ㆍ전라 비 5㎜⋯최고 31도 초여름 더위 [날씨]
  • ‘투표용지 부족’ 잠실7동 투표함 반출…35시간 만에 개표 재개
  • 뉴욕증시, 중동 정세 완화·반도체주 약세에 혼조…다우 사상 최고 [종합]
  • "현충일 사이렌·비행기 소리에 놀라지 마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11: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29,000
    • +2.97%
    • 이더리움
    • 2,617,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365,800
    • +5.81%
    • 리플
    • 1,727
    • +0.7%
    • 솔라나
    • 102,300
    • +1.09%
    • 에이다
    • 257
    • -9.19%
    • 트론
    • 492
    • +0.2%
    • 스텔라루멘
    • 298
    • +0.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340
    • +0.16%
    • 체인링크
    • 11,890
    • +0.42%
    • 샌드박스
    • 85.25
    • +0.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