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가 포지션 기재 오류로 한 차례 전면 중단된 뒤 다시 시작됐다. 투표 첫날 집계분은 모두 무효 처리됐고, 3일 0시부터 새 투표가 진행되면서 초반 순위표도 다시 쓰이게 됐다.
이번 사태는 드림올스타 후보 등록 과정에서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와 박승규의 포지션이 뒤바뀌면서 발생했다. KBO에 따르면 삼성 구단은 후보 명단을 정상 제출했지만, KBO의 시스템 준비 과정에서 최형우가 외야수, 박승규가 지명타자로 잘못 등록됐다. 이후 포지션을 정정했으나 수정 전 투표가 시스템에 정상 반영되지 않는 기술적 문제가 확인되면서 기존 투표 내역은 전면 무효 처리됐다.
이에 따라 1일 오후 4시부터 2일 오후 2시까지 집계됐던 첫 투표 결과는 효력을 잃었다. 새 투표는 3일 0시부터 시작됐고, 4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새로운 순위가 공개됐다. 투표 마감일도 기존 21일 오후 2시에서 23일 오후 2시로 이틀 연장됐으며, 최종 집계 결과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팬 투표는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은행 신한 SOL뱅크 앱 등 3개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각 플랫폼에서 하루 1회씩 참여할 수 있어 팬 1명은 하루 최대 3번까지 투표할 수 있다.
재투표 전후 같은 시간 순위표를 비교하면 포지션별 1위 순위가 달라진 점도 눈에 띈다.

무효 처리 전인 2일 오전 7시 기준 나눔올스타에서는 외야수 부문에서 박재현(KIA 타이거즈)이 8만1837표, 박해민(LG 트윈스)이 7만9734표, 문현빈(한화 이글스)이 7만5804표로 상위 3명에 올랐다. 3루수는 김도영(KIA)이 9만5426표, 유격수는 오지환이 5만8080표, 2루수는 신민재가 6만5702표, 1루수는 오스틴(이상 LG)이 9만1459표를 얻었다. 선발투수는 왕옌청(한화)이 6만2435표, 중간투수는 정해영이 7만7439표, 마무리투수는 성영탁(이상 KIA)이 8만3016표, 포수는 허인서가 7만257표, 지명타자는 강백호(이상 한화)가 8만1046표를 기록해 각각 앞섰다.
재투표 후인 4일 오전 7시 기준 나눔올스타에서는 순위가 일부 바뀌었다. 박해민(LG)이 13만9907표로 외야수 1위에 올랐고, 박재현, 김호령(이상 KIA)이 각각 12만4824표, 11만1838표로 뒤를 이었다. 3루수는 김도영(KIA)이 14만9412표, 유격수는 오지환(LG)이 10만5582표를 기록했다. 2루수는 신민재, 1루수는 오스틴(이상 LG)이 각각 11만3147표, 15만3986표를 얻었다. 선발투수는 송승기(LG)가 10만2569표로 1위에 올랐고 중간투수는 정해영이 12만1528표, 마무리투수는 성영탁(이상 KIA)이 12만8744표, 포수는 박동원이 11만4879표, 지명타자는 문보경(이상 LG)이 12만5063표로 집계됐다.
드림올스타의 경우 무효 처리 전인 2일 오전 7시 기준 외야수 부문에서 구자욱(삼성)이 8만9850표, 정수빈, 김민석(이상 두산 베어스)이 각각 8만7559표, 6만5496표를 얻었다. 3루수는 최정(SSG 랜더스)이 8만2987표, 유격수는 박찬호가 8만3893표, 2루수는 박준순(이상 두산)이 9만908표, 1루수는 디아즈(삼성)가 9만2233표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는 곽빈(두산)이 8만9259표로 앞섰고, 중간투수는 이승민(삼성)이 6만2913표, 마무리투수는 조병현(SSG)이 6만5394표, 포수는 양의지(두산)가 10만480표, 지명타자는 손아섭(두산)이 9만6011표였다.
재투표 후인 4일 오전 7시 기준 드림올스타에서는 외야수 부문에서 정수빈(두산)이 15만7581표로 1위에 올랐다. 구자욱(삼성)은 13만5853표, 김민석(두산)은 13만204표를 기록했다. 3루수는 박지훈이 12만4726표, 유격수는 박찬호가 15만5126표, 2루수는 박준순(이상 두산)이 15만6828표, 1루수는 디아즈(삼성)가 13만5173표로 집계됐다. 선발투수는 곽빈(두산)이 16만177표를 얻었다. 중간투수는 김정우, 마무리투수는 이영하, 포수는 양의지, 지명타자는 손아섭(이상 두산)이 각각 12만3180표, 12만5216표, 17만5965표, 16만8893표로 선두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