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주식병합을 동시에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본격 나선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보통주 2443만9999주와 우선주 17만1980주 등 총 2461만1979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 규모는 장부금액 기준 약 719억원으로, 발행 주식 총수의 10.26%에 해당한다.
발행 주식 수가 감소하면 동일한 기업가치와 이익을 기준으로 주당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발행 주식 총수 10.26% 감소는 단순 산술 기준으로 주당 지표가 약 11%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소각은 재유통되지 않는 영구 소각으로 주주환원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대 1 주식병합도 추진한다. 이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회사 측은 이번 병합이 단순한 액면병합에 그치는 게 아닌 기업가치를 높이는 패키지 조치로 평가하고 있다.
동양은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보유 자사주의 활용 방향을 명확히하고,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강화도 강화한다. 동양은 최근 경기 부천에서 '부천삼정 AI 허브센터'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부천삼정 AI 허브센터는 AI 특화 데이터센터로 2028년 이후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서 개발과 기획, 구축 관리, 운영 안정화 등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동양은 레미콘과 건자재 등을 기반으로 성장한 유진그룹의 DNA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동양 관계자는 “핵심 개발사업의 수익화와 신규 성장사업 추진을 통해 실적 개선 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주주환원과 밸류업 실행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