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끝나자마자 전략 짜야…"10개 대학 후보군부터 정시 가능선 확인까지"

입력 2026-06-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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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6월 모의평가가 끝나면서 입시업계가 일제히 본격적인 대입 전략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험생들은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수시·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점검하고 자신의 주력 전형을 결정하는 한편, 남은 5개월 동안의 학습 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2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는 "6월 모의평가 직후가 수험생활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성적 분석과 입시 전략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도 "정확한 입시 정보 수집과 객관적 판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6월 모평 이후 대입 성공을 위한 3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양 기관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은 수시·정시 지원 전략의 조기 수립이다.

이투스는 6월 모평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선을 확인한 뒤 목표 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대학까지 포함해 최소 10개 대학 후보군을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과·학생부종합·논술·수능 등 전형별 경쟁력을 분석해 9월 모의평가 전까지 지원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메가스터디는 우선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바탕으로 수시 합격 가능 대학과 전형을 확인하고,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 전형 순으로 지원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6월 모평 성적을 활용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하고 수시 전략을 재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입시업계는 단순 점수보다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투스는 원점수보다 등급·백분위·표준점수를 중심으로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이 실제 전형에서 활용하는 지표는 점수 자체보다 수험생 집단 내 위치라는 설명이다.

메가스터디 역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할 때 단순 평균 점수보다 영역별 성적을 기준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만큼 희망 전공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습 전략과 관련해서는 취약점 분석이 핵심으로 꼽혔다. 이투스는 시험 직후 시간 관리와 집중력 저하 구간, 고사장 변수 등을 복기하고 오답을 '실력 부족', '실수', '착각'으로 구분해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이해하지 못한 '착각형 오답'을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제시했다.

메가스터디는 6월 모평 오답을 분석해 취약 유형을 파악한 뒤 단기간에 개선 가능한 유형부터 단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시 중심 수험생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정시 가능성에 대비해 수능 학습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시험을 잘 봤다고 방심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패닉에 빠지는 것 모두 수능까지 이어질 집중력을 갉아먹는다"며 "수시 전략을 준비하더라도 수능 공부는 절대 손에서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도 "학생부와 6월 모평 성적을 기준으로 중점 전형을 정했다면 이제는 자신에게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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