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6일 尹 출석 공개…계엄 2023년 11월부터 준비 정황 확인”

입력 2026-06-01 15:1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 김지미 특검보가 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 김지미 특검보가 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면서 출석 장면을 공개하기로 했다. 종합특검 출범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대면 조사다.

김지미 특검보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기자단 풀 취재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 전 대통령은 6일 국가안보실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지시와 관련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을 등을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비상계엄이 정당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국가정보원의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계엄 선포 다음 날인 2024년 12월 4일 국정원이 국가안보실로부터 ‘우방국에 비상계엄의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문건을 전달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 전 원장 지시에 따라 홍장원 전 1차장 산하 해외 담당 부서가 문건을 영문으로 번역한 뒤 미국 중앙정보국(CIA) 책임자를 국정원으로 불러 내용을 설명했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특검팀은 5일 홍 전 차장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나 아직 출석 여부에 대한 회신은 없는 상태다.

특검팀은 또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조사에서 계엄이 2023년 11월께부터 준비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이미 2023년 11월께부터 준비됐고, 12월 3일 계엄 당시 다수의 실무자들이 계엄 선포와 국회 병력 출동에 문제가 있다는 조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수사도 진행 중이다. 2023년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의 의혹이다. 특검팀은 대통령기록관실 압수수색을 완료하고 자료를 분석 중이며, 이번 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백지화 선언과 관련해 참고인들 조사도 예정돼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세권·대단지에 청약 수요 집중…주택시장도 ‘기본기’ 주목
  • 靑 “호르무즈 파병, 다양한 방식 검토 단계…결정된 것 없어”
  • 2026 KBO리그 가을야구 매직넘버·트래직넘버 카운트 [그래픽 스토리]
  • 금융노조 3만명 총파업⋯‘2차 파업’ 시 업무 차질 우려 [공공기관 빅뱅]
  • 발전5사 통합본사 1800명 규모…입지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연계 [공공기관 빅뱅]
  •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4.7억 시대⋯가격 부담에 ‘내 집 마련’ 저울질
  • '역대 2위' 7월 경상수지, 400억달러 흑자 벽 또 넘었다⋯39개월째 흑자
  •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 “음주운전, 용납될 수 없는 잘못…깊이 반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04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