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AI 초과이익’ 새 분배 공식 짠다 [AI 시대 새 숙제, 초과이익 분배]

입력 2026-06-01 05:0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6-05-31 17:01)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새 보상체계 마련 시급성 커져
TSMC 성과급 30% 인상 약속
AI 도입 확대 위한 성과·보상 연계 강화도

▲인공지능(AI)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이 기업 이익 구조는 물론 임금 체계까지 흔들고 있다. AI 자동화로 절감한 비용을 직원들과 공유하려는 기업이 등장하는가 하면 AI 반도체 호황으로 급증한 초과이익을 둘러싼 노사 갈등도 본격화하고 있다. ‘AI가 만든 돈을 누가 가져갈 것인가’가 새로운 경영 화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노사분규 사례를 계기로 AI로 발생한 초과이익을 직원들에게 효율적으로 나누는 새로운 ‘AI 분배 모델’에 대한 논의가 글로벌 기업 전반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AI 시대 초과이익의 배분 구조를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하면서 기업들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도 삼성전자 노사 합의 결과를 본 직원들 사이에서 성과 배분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지난달 말 황급히 성과급을 지난해보다 30% 인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업들이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할 시급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임금·성과급 등을 통해 자동화에 대한 초기 저항을 낮추고 AI 활용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직원 보상과 연계하려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기반 결제기업 매스페이는 직원들의 AI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이익 공유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직원들이 더 효율적으로 일할수록 그들이 나눠 가질 자금의 풀이 커진다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이다. 회사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란 그루시코브스키는 “AI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이익 공유 제도를 설명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일단 이해가 되자 곧바로 성과가 나타났고 잘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로펌 슈스미스도 보너스 제도를 도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동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사용 횟수가 100만 회에 도달할 경우 약 1300명의 직원에게 지급할 100만파운드(약 20억원) 규모의 풀을 마련했다. 전 직원이 하루에 4회 사용한다면 목표치를 여유 있게 달성할 수 있다. 자격 요건을 갖춘 직원은 한 명당 약 770파운드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이 밖에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핀테크 기업 브렉스, IBM 등도 자사 전반에 걸쳐 AI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현금 지급, 포인트 적립, 기념품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외국인, 코스피 한 달 새 44조 팔았다…월간 순매도 역대 최대
  • 삼전닉스 불기둥에 임원 자사주도 ‘잭팟’…수익률 최대 400%
  • 저소득층 '44만 원 적자' vs 고소득층 '344만 원 여윳돈'…격차 더 벌어졌다
  • 삼성·SK, 앤스로픽에 조단위 투자…AI 인프라 핵심 파트너 부상
  • SK하이닉스, 임협 앞두고 복지 요구 부상…“주택대출 5억 확대” 목소리
  •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시장 첫 1위…마이크론 제쳤다
  • 올해 수도권 매입임대 3200가구 계약…9만 가구 목표 불투명
  • 부하직원과 격한 말다툼 후 뇌출혈 사망...법원 "업무상 재해 인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694,000
    • -0.76%
    • 이더리움
    • 2,963,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444,100
    • -1.81%
    • 리플
    • 1,963
    • -1.8%
    • 솔라나
    • 120,900
    • -1.71%
    • 에이다
    • 346
    • -1.98%
    • 트론
    • 517
    • +0.39%
    • 스텔라루멘
    • 365
    • +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340
    • -1.02%
    • 체인링크
    • 13,420
    • -2.26%
    • 샌드박스
    • 103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