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참전용사 희생 기억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

입력 2026-05-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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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기선 회장이 29일(금) 임직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29일(금) 임직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있다.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두려움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었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후대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HD현대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31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과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200명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9일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 국립괴산호국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국립묘지 참배와 참전용사 지원 사업을 통해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보훈 활동에 나섰다.

정 회장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HD현대 자매결연 묘역인 25구역을 찾아 묘역 정화 활동에 동참했다. 임직원들은 잡초 제거와 비석 정비 등을 진행하며 추모의 뜻을 되새겼다. 현장에 함께한 임직원들에게는 "오늘의 평화를 가능하게 한 이름들을 기억하는 것이 기업과 사회의 책무"라는 취지로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3월 필리핀 경제사절단 일정 중에도 마닐라 국립영웅묘지 내 6·25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는 등 참전용사 예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HD건설기계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유엔참전용사 명예선양 기념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해 정 회장, 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는 유엔 참전국 내 참전용사를 기리는 해외 기념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공사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제공한다. 첫 사업은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추진된다.

HD현대는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유족 지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2022년부터 해군 유자녀와 생계가 어려운 해군 자녀를 후원하고 있으며, HD현대1%나눔재단은 국가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생계비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HD건설기계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국가유공자 유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1가구에 대한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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