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육감이 매주 민원 직접 챙긴다…서울교육청 민원만족도 4.9점 상승

입력 2026-05-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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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시교육청 민원담당자 회의 모습. 김천홍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지난 15일 서울시교육청 민원담당자 회의 모습. 김천홍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부교육감 주재의 주간 민원점검회의를 정례화하며 민원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선다. 반복·고질 민원을 분석해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고 민원 처리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부교육감실에서 부교육감과 민원담당 팀장, 주무관 등이 참석하는 '민원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민원점검회의는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인 회의체로, 한 주간 접수된 국민신문고 민원을 전수 점검하고 민원인이 불만족을 표시한 사례를 분석해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두 번째로 민원이 많은 기관이다. 연간 2만 건 이상, 주간 기준 약 500건의 국민신문고 민원이 접수된다. 교육청은 이 가운데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을 요구하거나 시급성과 반복성이 높은 민원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업무 절차를 정비하고 있다.

민원 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부교육감이 매주 주요 민원과 집단민원, 불만족 민원 등을 직접 보고받고 지시사항을 각 부서에 전달한다. 필요할 경우 관련 사업부서가 추가 보고를 진행해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관리 강화는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민원 만족도는 지난해 12월 63.44점에서 올해 4월 68.36점으로 4.92점 상승했다. 교육청은 민원 처리 과정에 대한 전 부서의 관심과 책임성이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민원점검회의를 통해 단순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민원 데이터를 행정 개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불만족 민원은 사유를 분석해 1개월 이내 추가 답변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김천홍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민원은 단순한 불편 제기를 넘어 교육행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알려주는 중요한 현장의 목소리"라며 "제기된 민원의 근본 원인을 분석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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