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中 적응증 확대 본격화…마일스톤 100만달러 추가 확보

입력 2026-05-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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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요법 적응증 확보 위한 임상 3상 진입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전경 (사진제공=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전경 (사진제공=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의 중국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이 신규 적응증 임상 3상에 돌입하면서 추가 마일스톤 수익도 확보하게 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제약이 자스타프라잔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제균요법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3상에서 첫 환자 투약(FPI)을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100만달러(15억원) 규모의 개발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자스타프라잔을 기반으로 항생제인 아목시실린·클래리트로마이신과 위 점막 보호제인 구연산비스무트칼륨을 병용하는 4제 요법으로 진행된다. 리브존제약은 해당 병용약물 일부를 자체 보유하고 있어 기존 소화기 치료제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스타프라잔은 현재 중국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 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리브존제약은 지난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번 임상 개시로 허가와 적응증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이 가능해졌다.

업계에서는 중국을 자스타프라잔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한다. 중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6조 원으로 추산되며 글로벌 시장 내 최대 단일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리브존제약은 연 매출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중국 대형 제약사로 소화기 치료제 분야에서 연간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중국 내 강력한 영업·유통망을 보유한 만큼 자스타프라잔의 시장 침투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시장에서 확인된 자큐보의 성장세도 해외 사업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자큐보는 올해 4월 원외처방액 8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시장 2위에 올랐다. 출시 이후 누적 원외처방액은 813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1분기 처방액은 21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마일스톤 확보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내 판매 수익과 해외 기술료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수익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2023년 리브존제약과 체결한 총 1억2750만달러 규모의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도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품목허가 절차와 적응증 확대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자스타프라잔의 상업화 기반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입증한 성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재현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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