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올해 출자기관으로부터 총 2조7951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3년 연속 2조 원대 배당이며, 역대 최대 규모다.
재정경제부는 28일 2025회계연도 실적에 따른 정부출자기관 배당 결과를 공표했다. 올해 정부배당은 배당 대상 기관의 당기순이익 규모, 기관의 재무건전성 및 안정적 경영에 필요한 자금 등을 고려해 각 기관 및 소관 부처와 협의해 결정했다.
배당액은 전년(2조2987억 원)보다 4969억 원 증가한 2조7951억 원이었다. 당기순이익 대비 총배당을 뜻하는 평균 배당 성향은 40.90%로 전년(39.72%)과 대비 1.18%포인트(p) 증가했다. 정부 출자기관 배당 성향 목표인 40%도 달성했다. 배당액과 배당 성향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40개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 배당을 한 기관은 20개이며, 나머지 20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및 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주식회사에스알,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11곳은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무배당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등 9곳은 영업이익을 내고도 이월 결손금 보전 등을 이유로 역시 정부 배당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국책은행들이 배당을 주도했다.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정부배당은 1조9536억 원으로, 전체 배당의 69.9%를 차지했다.
에너지 공기업들도 배당에 참여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당기 순이익을 거두면서 배당으로 1802억 원을 지급했다. 한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배당했다. 한국가스공사도 279억 원, 한국지역난방공사도 246억 원 각각 배당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배당 목표치 40%는 올해 초까지 적용된 것"이라며 "앞으로 5개년 목표치를 또 설정할지, 설정한다면 어느 정도 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