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 개인 계좌인 줄 알았더니 모임통장…“(단체) 표시 확인하세요”

입력 2026-05-28 10: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개인 이름처럼 보이는 단체명을 이용한 이른바 ‘가짜 이름 통장’이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되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앞으로는 이런 단체통장에 ‘(단체)’ 표시가 붙는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개인명의를 사칭한 ‘삼행시 단체통장’ 관련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삼행시 단체통장은 개인 이름처럼 보이도록 단체명을 만든 뒤 해당 명의로 개설한 임의단체 계좌를 말한다. 예를 들어 ‘홍은동에서 길을 넓히는 동민들의 모임’을 줄여 ‘홍길동’이라는 단체명을 만드는 방식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실제 부동산 중개사가 임대인 이름을 딴 임의단체를 만든 뒤 단체 계좌로 임차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전세사기 사례도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계약서상 임대인 이름과 계좌주명이 동일하다고 판단해 별다른 의심 없이 돈을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개인명의처럼 보이는 단체 계좌가 전세사기뿐 아니라 각종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권 계좌 표기 체계를 바꾸기로 했다. 앞으로 임의단체 계좌에는 단체명 뒤에 ‘(단체)’ 문구를 붙여 송금 화면에서도 단체 계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예를 들어 기존 ‘홍길동’으로 표시되던 계좌명은 ‘홍길동(단체)’로 바뀐다.

은행권은 다음 달부터 우선 시행하고 중소금융권은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거래상대방이 개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계좌명 옆에 ‘(단체)’ 문구가 표시된다면 송금 전 거래 상대방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현송의 첫 금통위, 8연속 기준금리 동결⋯고물가 속 중동 변수 반영한 듯 [5월 금통위]
  • '삼전·닉스 2배 ETF' 전격 출시 속 '예적금 줄고 마통 늘어'…코스피 1만 돌파 기폭제 되나
  • 뉴욕증시, 미국·이란 종전 기대감에 상승...3대지수 사상 최고치 [종합]
  • 카카오 노사 끝내 조정 결렬…창사 20년 만 첫 파업 위기
  • 단독 예보, 파산 저축은행 임원 퇴직연금 강제회수 성공
  • ‘카톡 개편’ 주도 홍민택 CPO, 카카오 떠난다
  • 병원에서 집으로…'홈뷰티' 시장 노리는 K-의료기기
  • “주가 안정되면 고환율 잡힌다”는 李 대통령 발언, 사실일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11: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541,000
    • -2.32%
    • 이더리움
    • 2,977,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494,500
    • -2.56%
    • 리플
    • 1,923
    • -2.24%
    • 솔라나
    • 121,200
    • -2.18%
    • 에이다
    • 350
    • -1.69%
    • 트론
    • 543
    • -2.16%
    • 스텔라루멘
    • 260
    • +18.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450
    • -3.08%
    • 체인링크
    • 13,440
    • -3.38%
    • 샌드박스
    • 103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