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멕시코, 북미무역협정 개정 착수⋯트럼프와 갈등 중 캐나다 배제

입력 2026-05-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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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월 사이 3차례 개정안 논의
3대축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 빼
캐나다, 美관세에 동일 비율로 대응
미국과 캐나다 외교 갈등 최고조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를 배제한 채 멕시코와 USMCA 개정을 논의한다. 글로벌 주요 산업계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상대적으로 값싼 노동력을 지닌 멕시코에 속속 진출한 상태. 그만큼 USMCA 협정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멕시코 푸에블라(Puebla)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 모습. (출처 폭스바겐그룹미디어)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를 배제한 채 멕시코와 USMCA 개정을 논의한다. 글로벌 주요 산업계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상대적으로 값싼 노동력을 지닌 멕시코에 속속 진출한 상태. 그만큼 USMCA 협정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멕시코 푸에블라(Puebla)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 모습. (출처 폭스바겐그룹미디어)

미국 행정부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개정을 위해 멕시코 정부와 세 차례의 공식 협상을 진행한다. 협정의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는 철저하게 배제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 정부는 28~29일 이틀간 멕시코에서 경제 1차 USMCA 개정 협상을 시작한다. 이어 6월과 7월에 각각 2~3차 회담을 예고했다.

USMCA는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한 협정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 타결된 협정이다. 북미 최대 무역협정으로서 관세 없는 자유무역이 협정의 핵심이다. 일몰 조항에 따라 6년마다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세부안을 개정한다.

올해 일몰에 따른 개정안 논의에서 캐나다는 제외됐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캐나다를 상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 역시 강경한 자세로 맞대응한 탓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두고 “캐나다를 고립시켜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미국의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공식 협상에 앞서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제조업체, 농민, 목축업자, 노동자, 서비스 공급업체는 물론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규모의 기업에 이익이 되도록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협상단은 제프 고트먼 USTR 부대표가 이끈다.

멕시코 측 대표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지 않도록 속도감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는 미국에 대한 군사 의존도를 낮추고 고율 관세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보잉 대신 스웨덴 사브와 조기경보기 구매 협상에 착수하는 등 미국의 고율 관세에 동일한 수준으로 맞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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