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폐암 바이오마커 읽는다”…루닛·라이카, AI 병리 솔루션 선봬

입력 2026-05-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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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루닛)
(사진제공=루닛)

루닛이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마커 분석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디지털 병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루닛은 글로벌 암 진단 및 디지털 병리 기업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와 공동으로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PD-L1 바이오마커 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 CAL10’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양사가 올해 3월 체결한 디지털 병리 솔루션 협력의 첫 결과물이다. 라이카의 PD-L1 항체 ‘CAL10’에 특화해 개발된 AI 솔루션으로 폐암 바이오마커인 PD-L1 CAL10을 빠르고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PD-L1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바이오마커로 꼽힌다.

암세포 내 PD-L1 발현 정도를 자동 분석하며 판독자 간 평가 편차를 줄이고 진단‧분석 시간을 줄이는 등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루닛 스코프 PD-L1 CAL10은 라이카의 디지털 병리 스캐너 아페리오 GT 450과 연동되는 통합 워크플로우 형태로 제공된다.

루닛은 최근 디지털 병리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AI 기반 병리 분석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중심으로 암 조직 내 바이오마커를 정량 분석하는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글로벌 진단 기업 및 제약사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라이카와의 협업 역시 글로벌 디지털 병리 생태계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카란 아로라 라이카 첨단분석·AI·제약 파트너십 수석 부사장은 “이번 제품 출시로 디지털 병리 연구 환경에서의 유기적인 바이오마커 분석 업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AI 솔루션 출시를 발판으로 글로벌 디지털 병리 및 정밀 종양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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