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이란 휴전 합의ㆍ인플레이션 지표 주목 [뉴욕 인사이트]

입력 2026-05-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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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3대 지수 상승 마감
전쟁 변수에도 기업 실적 호재
트럼프 “이란 협상 순조로워”
이번 주 PCE 가격지수 발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5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5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25~29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여부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2.1%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9%, 0.5% 올랐다. S&P500지수는 2023년 말 이후 최장 주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수는 미국과 이란이 일으킨 변동성으로 인해 자주 출렁거렸지만, 실적 시즌이 맞물린 덕분에 상승할 수 있었다. 애덤 파커 트라이베리에이트리서치 설립자는 CNBC방송에 “시장 랠리 원인이 부분적으로는 펀더멘털에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올해 기업 이익이 23%, 내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오히려 완만하게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상승을 정당화할 만한 설득력 있는 논리가 생긴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세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위대하고 의미 있는 거래가 되거나 아예 없는 것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 주요 외신들 사이에선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과 최종 합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가까워졌다는 보도들도 나왔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있다. 특히 변동성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하는 선호 지표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현재 시장은 4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2%를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잡은 것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와의 차이가 꽤 크다.

먼저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PCE 가격지수까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간다면 연내 금리 인하는 사실상 어려워질 수도 있다. 오히려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도 발표된다. 시장 전망치는 연율 기준 2% 증가다. 먼저 발표된 속보치도 2% 증가였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25일 미국 현충일 휴장 △26일 3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3월 주택가격지수. 5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27일 주간 ADP 고용증감,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연설, HPㆍ세일즈포스 실적 △28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 4월 PCE 가격지수, 4월 내구재 주문, 4월 신규주택 판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코스트코ㆍ델ㆍ오토데스크ㆍ달러트리 실적 △29일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연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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