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격 재개 정황⋯트럼프 행정부 잇따라 연휴 일정 취소

입력 2026-05-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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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AP연합)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2일(현지시간) 이란 상대 공격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비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연휴 개인 일정을 취소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BS뉴스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상대 군사 공격 재개에 대비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 개인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22일 오후 기준 공습 실행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25일은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연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부와 관련된 상황” 때문에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결혼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 소재 본인 골프장에서 연휴를 보낼 계획이었으나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CBS는 전했다.

CBS는 미군과 정보기관 일부 관계자들도 연휴 개인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국방·정보 당국은 중동 주둔 병력 교대에 맞춰 해외 미군 기지 소집 명부를 갱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란의 보복 가능성에 대비해 일부 지역 미군 주둔 규모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8일 임시 휴전에 들어간 뒤 장기 합의를 위한 간접 협상을 이어가며 상호 공격을 대체로 자제해 왔다.

백악관 측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나 농축 우라늄 재고 유지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공보담당 직원은 CBS에 “대통령은 항상 모든 선택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방부의 임무는 군 통수권자가 내릴 수 있는 어떤 결정도 실행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추가 공습에 나설 경우 분쟁이 중동을 넘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20일 이란 측에 ‘최종 제안’을 전달했으며 이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군사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이란은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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