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도 표적이었다”⋯친이란 민병대 간부, 암살 계획 정황

입력 2026-05-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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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이방카 트럼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이방카 트럼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친이란 민병대의 암살 표적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포스트는 미국과 유럽에서 유대인 겨냥 테러 사건에 연루돼 붙잡힌 친이란 성향 이라크 민병대 간부의 이런 발언을 보도했다. 이라크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지휘관 모하마드 바케르 사드 다우드 알사디의 테러 사건 재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테러 대상이었음을 재판 과정에서 확인했다.

피의자 알사디는 2020년 미국 드론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뒤 트럼프 대통령 가족을 겨냥한 보복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방카의 플로리다 자택 위치와 집 구조가 표시된 설계도 등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SNS에 이방카 자택 인근 지도 이미지를 올리며 “비밀경호국도 지켜주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위협성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검찰은 15일 알사디를 테러 조직 지원과 폭발물 사용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검찰은 그가 올해 3월 벨기에 유대교 회당 화염병 테러, 4월 런던 유대인 대상 흉기 공격 등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한 18건의 테러 및 테러 시도를 지휘하거나 조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알사디는 튀르키예에서 체포된 뒤 미국으로 이송됐다. 그는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핵심 조직원으로 활동했으며 솔레이마니의 측근으로 활동한 데 이어 후임 사령관인 에스마일 가니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는 유대계 부동산 개발업자 재러드 쿠슈너와 결혼하면서 2009년 유대교로 개종했으며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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