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지수가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피엠티,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바이오·콘텐츠 일부 종목은 실적 눈높이 조정과 차익실현이 겹치며 하락폭이 커져 종목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8~22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31.31포인트(2.77%) 오른 1161.13으로 마감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1조293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93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70억원 순매도했다.
주간 상승률 1위는 피엠티다. 피엠티는 5750원에서 9470원으로 64.70% 급등했다. 피엠티는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 법인과 65억5200만원 규모 반도체 검사장치 프로브카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대비 25.91% 수준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4만200원에서 22만4000원으로 59.77%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재부각되며 장비주 전반으로 수급이 확산한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가파른 상승으로 시가총액도 급증하면서 코스닥 시총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19일 7위에서 20일 삼천당제약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으며, 22일에는 코오롱티슈진마저 넘어 5위에 안착했다. 시총은 100조원을 돌파했다.
아이진은 1449원에서 2130원으로 47.00% 올랐다. 아이진은 20일 질병관리청과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두 건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 국가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1만9990원에서 2만8500원으로 42.57% 상승했다. 항공우주·방산 밸류체인으로 수급이 이동하는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메가터치는 7030원에서 9900원으로 40.83% 올랐다. 반도체 및 전자 장비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확산하며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심텍홀딩스(39.55%) △아이씨티케이(39.01%) △한성크린텍(37.94%) △티씨머티리얼즈(37.57%) △아나패스(35.22%) 등이 포함됐다.
반면 하락률 1위는 폴레드다. 폴레드는 1만4000원에서 7170원으로 48.79% 급락했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낙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폴레드는 14일 코스피 시장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의 4배)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나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공모가(5000원)에 근접하고 있다.
HLB바이오스텝은 6360원에서 4080원으로 35.85% 하락했다.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으로 인한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 직후 주가가 급락했다.
SAMG엔터는 3만8900원에서 2만5700원으로 33.93% 내렸다. 유진투자증권은 19일 SAMG엔터에 대해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비용 집행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온라인, 직영, 글로벌 채널 다변화로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다.
툴젠은 9만6600원에서 6만4700원으로 33.02% 하락했다. 포니링크는 3995원에서 2805원으로 29.79% 내렸고, 모바일어플라이언스도 1514원에서 1072원으로 29.19% 하락했다. 테마성 수급이 빠져나가며 조정 폭이 커진 흐름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 하락률 상위 종목에는 △상보(-26.92%) △메디포스트(-25.73%) △자연과환경(-25.46%) △차백신연구소(-24.31%)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