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 해수부·HD한국조선해양과 ‘연안여객선 AI 화재탐지’ 실증 나선다

입력 2026-05-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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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 사진. (사진=한국해운조합)
▲연안여객선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 사진. (사진=한국해운조합)

한국해운조합(KSA)이 해양수산부, HD한국조선해양과 손잡고 연안여객선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화재탐지 기술 실증에 나선다. 선박 내 화재 위험성이 커지는 가운데 실제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에 AI 화재탐지 시스템을 적용해 조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한국해운조합은 해양수산부,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연안여객선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AI 기반 비디오 화재탐지장치(VFD)를 실제 연안여객선 환경에서 실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VFD는 선박 내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화재와 연기 발생 징후를 자동 감지하고 경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CCTV 인프라와 연계해 별도 서버를 통해 운영되는 방식으로, 기관실과 차량 적재 공간 등 화재 취약 구역의 이상 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해상 실증 대상 선박 선정과 설비 설치, 실증 데이터 관리, 화재 조기 탐지 체계 구축, 기술 고도화 및 보급 기반 마련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실제 해상 운항 환경에서 데이터를 확보해 기술 정확도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해운조합은 실증 사업 과정에서 선사 협의와 대상 선박 선정, 현장 여건 점검 등을 지원한다. 향후 실증 기간 동안에는 여객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개선 사항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연안해운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이라며 “선원 고령화와 선내 환경 변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도 현장과 가장 가까운 기관으로서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해상교통 환경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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