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세제혜택 얹은 ‘국민성장 펀드’ 출시…반도체·AI 사모펀드에 분산투자

입력 2026-05-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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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국내 핵심 산업에 투자하는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를 출시한다.

KB자산운용은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일반투자자가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사모펀드 10개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로봇, 방산 등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생태계 기업이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는 올해부터 매년 6000억 원씩 5년간 총 3조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1차 모집분 6000억 원 가운데 KB자산운용은 2000억 원을 모집한다.

세제 혜택도 적용된다. 3년 이상 투자할 경우 투자금액의 최대 40%, 3000만 원 이하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7000만 원을 투자하면 최대 1800만 원 수준의 소득공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당소득에는 일반 과세 15.4%보다 낮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용 계좌로 가입해야 한다. 전용 계좌는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가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직전 3개년 중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였던 경우 전용 계좌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용 계좌 가입 한도는 연간 1억 원, 5년간 최대 2억 원이다.

세제 혜택 대상이 아닌 투자자는 일반 계좌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일반 계좌 가입 한도는 연간 3000만 원이다.

손실 완화 장치도 마련했다. 정부 자금과 피투자펀드 운용사 등 후순위 투자자가 분산 투자된 사모펀드별로 약 20% 수준의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구조다. 원금 보장 상품은 아니지만 투자 자산 가치가 하락할 경우 일반투자자의 손실을 일부 줄이는 역할을 한다.

펀드는 다음 달 11일까지 영업점과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다음 달 12일 설정될 예정이다. 총급여 50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 원 이하 투자자를 대상으로는 다음 달 4일까지 서민 우선 배정 기간을 운영한다. 설정 이후 90일 이내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범광진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는 국가의 미래 성장판을 키우는 동시에 국민의 실질적인 자산 형성을 돕는 상품”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 지원에 동참하면서 손실 방어 구조와 세제 혜택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iM뱅크,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iM증권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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