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SK, AX 사업 성장 기대…하닉 가치 상승이 NAV 견인”

입력 2026-05-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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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서린사옥 (사진제공=SK)
▲SK서린사옥 (사진제공=SK)

한국투자증권은 19일 SK에 대해 인공지능(AI) 전환 확대에 따른 자체사업 성장과 주요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73만8000원으로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53만원이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가치 내에서 브랜드로열티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자회사로부터 배당과 로열티 수입만 기대하는 지주사가 아니라 SK AX 사업을 운영 중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SK의 자체사업 중 AX 사업을 성장 축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SK C&C는 시스템통합(SI), IT아웃소싱(ITO) 등 전통 영역에 더해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하는 에이전틱 AI,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등 AI 플랫폼 클라우드 구축과 보안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 C&C는 2022년 매출 2조원을 상회한 이후 매년 10%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며 "캡티브 매출 비중이 약 70%이고 최대 고객사는 SK텔레콤으로,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SK AX 실적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성장도 SK의 지분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세는 그룹 차원의 이익 성장과 지분가치 상승, 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손자회사이기 때문에 배당금은 SK가 아닌 SK스퀘어로 유입되는 구조"라며 "직접적인 현금흐름 영향은 아쉽지만, SK하이닉스 성장이 SK스퀘어 지분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며 SK의 순자산가치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화학 자회사에 대해서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SK의 에너지·화학 자회사들은 시장 초과공급 상황 속에서 부진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연결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대규모 영업손실과 화학 부문 수급 부진으로 이익 체력이 급격히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K에코플랜트의 재평가 가능성도 언급하며 "SK는 지난해 비상장 종속법인 4개사를 SK에코플랜트로 이관했고, 환경·에너지 중심이던 사업구조를 반도체 유관사업 중심으로 재편했다.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 조성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에코플랜트의 IPO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나, SK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 지분율은 67.6%에서 72.2%로 상승했다"며 "구조개편 작업이 SK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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