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20주년 프로젝트 시작"⋯태양, 스스로 돌아보며 완성한 '본질' [종합]

입력 2026-05-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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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아티스트 태양이 약 3년 만의 신보로 돌아온다.

18일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는 태양의 정규 4집 '퀸테센스(QUINTESSENCE)'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태양이 참석해 신곡 음원 일부를 공개,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태양의 이번 앨범은 2023년 4월 발매된 두 번째 EP '다운 투 얼스(Down to Earth)' 이후 약 3년 만이다. 정규 앨범 기준으로는 2017년 8월 발매된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 이후 약 9년 만의 신작이다.

이날 태양은 "올해 들어 정신없이 지냈다. 코첼라 무대를 준비하면서 앨범을 마무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루도 못 쉰 것 같다"면서도 "어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이다. 오늘이 생일이기도 한 만큼 팬분들께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1년 동안 준비한 앨범이 나와 홀가분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과 마음이 오간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정규 4집 '퀸테센스'는 본질, 정수라는 뜻이다. 태양은 이와 관련해 "1년 전 앨범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당시에 제 눈과 마음에 남은 단어가 본질, 정수 이런 단어였다. 그러던 중 '퀸테센스'라는 단어를 찾게 됐고, 앨범 제목으로 지어놓게 됐다"며 "그 단어에서 받는 영감이 많았다. 제 음악으로 어떻게 담아낼지 연구하는 과정을 담아낸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가 (빅뱅) 20주년이라는 중요한 해"라며 "새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가장 나다우면서도 새로운 게 뭘까 집중했다. 새로움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걸 한다면 어떤 게 있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 이 고민과 시도들이 많이 담긴 앨범"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신보에는 타이틀곡 '리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FAST DIE SLOW)'를 비롯해 총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서 한솥밥을 먹는 후배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멤버 타잔과 우찬이 피처링진에 이름을 올렸을뿐더러, 국내·해외 유수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태양은 타잔, 우찬이 피처링으로 이름을 올린 '우드 유(WOULD YOU)'와 관련해 "타잔, 우찬이 데뷔하는 모습 보면서 왠지 모르게 저희가 데뷔할 때 생각이 났다. 이 친구들이 벌스에 참여해주면 예전의 저희가 가진 푸릇함, 당시의 텍스처가 실릴 것 같더라. 감사하게도 들으면 놀라실 만큼 열심히 참여해줬다"고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폴 블랑코도 재차 '샤라웃'했다. 태양은 "폴 블랑코가 '눈물뿐인 바보', '베이비 아임 쏘리(Baby I'm Sorry)' 같은 알앤비(R&B)에 미쳐 있더라. 그런 노래를 정말 좋아하고 또 그런 걸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 저도 알앤비를 너무나 좋아하기에 지금과 맞는 사운드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했다. 도입부부터 들으면 그때의 기분과 향수에 올라탈 수 있을 것"이라며 "폴 블랑코와 스튜디오에서 만나 얘기하는데 일단 저희 음악 듣고 자란 친구더라. 새 프로듀서들과 작업할 때 고민하는 게 저희의 테이스트, 레거시를 아는 친구와 해야 나다운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건데, 그 지점이 해결됐다. 폴 블랑코가 만든 곡을 듣자마자 제가 너무 잘할 수 있겠더라. 폴은 처음부터 끝까지 열과 성의를 다해줬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무엇보다 더 키드 라로이와 협업이 눈길을 끈다. '오픈 업(OPEN UP)'에 대해 태양은 "이 곡을 작업한 이후 스튜디오에 있는 모든 작곡가들이 '무조건 더 키드 라로이가 피처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또 자연스럽지 않은 부탁을 못 한다"며 "놀랍게도 그 말을 한 지 일주일 뒤에 스포티파이 이벤트에 더 키드 라로이가 왔다. 친구를 통해 저녁 먹을 수 있냐고 물어봐서 만나게 됐는데, 저녁 먹은 이후에 스튜디오에 놀러오고 싶다고 하더라. 바로 가서 회사 투어를 함께하고 이런저런 애기를 하다가 음악 들려줄 때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딱 한 마디를 했다. 그가 '노래 멈춰 달라'고 하더니 '노래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렇게 피처링까지 하게 됐다"고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태양은 "이 앨범을 만들 때 제목처럼 스스로를 돌아보고 찾아가고 질문을 많이 던졌다. 이제 오후 6시면 음악은 제 손을 떠나서 대중과 팬분들 손에 쥐어지겠지만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앨범을 준비하면서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과 생각도 함께 나누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20주년 프로젝트를 제 솔로 앨범으로 시작해 빅뱅 멤버들과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의 정규 4집 '퀸테센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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