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키워드] 반도체 숨 고르자 로봇 부상…삼전·SK하닉 급락에 수급 분산

입력 2026-05-18 08:2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8일 검색 상위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18일 검색 상위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며 단기 과열 부담을 드러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로봇으로 분산되는 모습이다. 최근 증시를 이끌었던 반도체 투톱이 쉬어가는 사이 LG전자와 두산로보틱스가 강세를 보였고, 대우건설과 대한광통신 등 기존 주도 테마주는 차익실현 압력에 흔들렸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전자, 두산에너빌리티다.

앞서 삼성전자는 15일 전 거래일 대비 8.61% 내린 27만500원, SK하이닉스는 7.66% 하락한 18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등 흐름을 이어오던 반도체 대형주가 단기 차익실현 매물에 밀리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장중 변동폭도 컸던 만큼 단기 과열 부담을 확인하는 구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시장은 반도체 업황 자체에 대한 기대를 크게 낮추지는 않는 분위기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메모리 가격 강세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반도체주 조정은 추세 훼손보다 가파른 상승 뒤 속도 조절에 가깝다는 시각이 많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69% 내린 7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보틱스 테마가 부각하고 있으나 최근 상승 폭이 컸던 만큼 차익실현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피지컬AI 관련 현대차에 대한 기대는 점차 커지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10.83% 오른 24만500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가전 본업에 더해 로봇과 인공지능 기반 사업 확장 기대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가전 본업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전날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SKS'와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전용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컨설팅부터 배송·설치·케어·사후관리까지 제품 사용 전주기를 아우르는 프리미엄 서비스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5.38% 내린 11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원전과 전력 인프라 기대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된 뒤 조정을 받은 모습이다. 반면 두산로보틱스는 19.29% 오른 12만7400원으로 급등했다.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피지컬 AI와 로봇 관련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난 셈이다.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9.89% 내린 36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한미반도체는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15일 한미반도체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4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9%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줄었다. 시장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하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12.58% 하락한 2만8500원, 대한광통신은 7.07% 내린 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장비, 재건, 광통신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테마주 전반이 일제히 흔들리며 시장의 순환매 속도가 한층 빨라진 모습이다. LG씨엔에스는 0.58% 오른 8만6600원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시장의 핵심은 반도체 급등 뒤 나타난 변동성과 주도주의 확산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쉬어가는 사이 LG전자와 두산로보틱스 같은 로봇 관련 종목이 전면에 부상했고, 기존 강세 축이던 원전·재건·광통신 테마는 차익실현 압력에 흔들렸다. 반도체가 다시 중심을 되찾을지, 아니면 로봇과 피지컬 AI 쪽으로 수급 확산이 이어질지가 이번 주 증시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전력기기, 조선, 방산 등은 이번 변동성을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서두르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매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코스피, 장초반 4% 급락 딛고 7500선 상승 마감
  • '천세'만 철저했던 고증…'21세기 대군부인'이 남긴 것 [해시태그]
  • 단독 한국거래소, 장외파생 안전판 점검…위기 시나리오·증거금 기준 손본다
  • 중고 전기차, 1순위 조건도 걱정도 '배터리' [데이터클립]
  • 법원, 삼성전자 노조 상대 가처분 일부 인용…“평상시 수준 유지해야”
  • 오늘부터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시작, 금액·대상·요일제 신청 방법은?
  • "연 5% IRP도 부족"…달라진 기대수익률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上-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5.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56,000
    • -2.42%
    • 이더리움
    • 3,132,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552,500
    • -10.02%
    • 리플
    • 2,048
    • -2.66%
    • 솔라나
    • 125,000
    • -2.87%
    • 에이다
    • 368
    • -3.16%
    • 트론
    • 527
    • -0.94%
    • 스텔라루멘
    • 218
    • -3.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10
    • -3.83%
    • 체인링크
    • 13,970
    • -3.46%
    • 샌드박스
    • 104
    • -4.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