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환상적 무역 합의⋯이란 문제도 공감" [종합]

입력 2026-05-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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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중 마지막 날인 1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번 방문은 놀라운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의 중난하이(中南海·중남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난 그는 새로운 양국 관계의 재정립 등을 공언했다.

이번 정상회담 최대 의제로 전망했던 무역 합의에 대해서도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뤄냈다. 이는 양국 모두에 큰 도움이 되는 일이다"라며 시 주석을 향해 "내가 매우 존경하는 사람이자 친구"라고 지칭했다.

또 "우리는 11년 넘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라면 해결하지 못했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왔고 우리의 관계는 강하다"고 말했다.

이란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의 공감대를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는 이란 문제에 대해 매우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상황이 끝나길 원하고,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해법에도 양국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전날 정상회담에서 이란에 군사장비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도움을 줄 용의가 있음도 밝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다른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나는 우리가 매우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에게 이번 중국 방문 초청에 다시 한번 사의를 표하며, 오는 9월 24일 미국으로의 답방을 거듭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상호주의 무역처럼 방문 역시 상호주의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반 편집 이미지)
(AI 기반 편집 이미지)

한편, 이날 차담이 이뤄진 중난하이는 자금성 서쪽에 자리한 옛 황실 정원이다. 시 주석의 관저와 집무실이 있는 ‘중국 권력의 심장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이곳에서 산책도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원의 장미들을 가리켜 “누구도 본 적 없는 가장 아름다운 장미들”이라고 말했고,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미 씨앗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즐겁게 하고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대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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