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창립 이후 첫 ‘희망 퇴직’ 돌입⋯“조직 체질 개선 목적”

입력 2026-05-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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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제공=롯데지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물산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최근 부동산 개발 사업 확대에 맞춰 조직 체질 개선과 전문 인력 재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희망퇴직 프로그램인 ‘넥스트 챕터(Next Chapter)’를 시행한다. 1982년 창립 이후 롯데물산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망퇴직 대상은 만 45세 이상이거나 근속 10년 차 이상 직원이다. 신청 기간은 26일까지다.

롯데물산은 신청자에게 근속 연수에 따라 평균임금 최대 24개월치 위로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대학생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학자금과 평균임금 3개월치 취업지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희망자에게는 향후 경력 설계를 위한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롯데물산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인력 감축 목적이 아닌 조직 체질 개선과 인력 선순환 구조 구축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롯데물산의 사업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물산은 3월 롯데칠성음료의 서울 양평동 부지를 매입하는 등 신규 부동산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6년 롯데월드타워 완공 이후 약 10년 만에 본격적인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만큼 사업 확대에 필요한 전문 인력 확보와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이번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은 인원감축 목적이 아니라 본업 영역 확대에 따라 직원이 새로운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회사는 변화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사업 영역 확대와 지속 성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적기에 수급하는 등 부동산 사업의 전문성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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