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일본 총리 19일 안동 온다…한일 정상 첫 '고향 맞방문’

입력 2026-05-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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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1박 2일 경북 안동 방문
소인수·확대 회담 이어 공동언론발표·만찬 친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과 함께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를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과 함께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를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경상북도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선다. 올해 1월 이 대통령의 일본 나라 방문에 대한 화답으로,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서로의 고향을 맞방문하는 '상호 고향 방문'이 성사됐다. 양 정상은 한일관계 발전 방향과 함께 경제·민생 분야 실질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의 안동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의 나라 방문 약 4개월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안동으로 초청해 19일 소인수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만찬을 차례로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일관계의 발전 방향을 폭넓게 논의한다. 특히 경제·사회·국민 보호 등 민생에 직결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데 무게가 실린다. 중동 정세를 비롯한 지역·글로벌 현안도 의제에 오른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방안, 북한 등 동북아 정세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 일정에 맞춰 양국 경제인 포럼 개최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한일 정상이 상대국의 연고지를 직접 찾는 첫 사례다.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처음 대면해 셔틀외교의 적극적 이행을 약속했고, 올해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을 답방하게 됐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와의 셔틀외교가 경주에서 나라, 안동 등 여러 지방 도시로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며 "양 정상 간 두터운 유대와 신뢰를 심화하고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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