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썸은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금융사기 예방 수칙을 담은 ‘보이스피싱 완전정복’ 편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빗썸은 악성 문자와 메일, 불법 소프트웨어, 취약한 보안 설정 등으로 인한 정보 탈취를 예방하고 의심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을 돕기 위해 매월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을 진행하는 중이다. 지난달 신종 피싱 수법인 ‘클릭픽스(ClickFix)’와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 ‘인포스틸러(Infostealer)’를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근 급증하는 딥보이스와 딥페이크 기반 보이스피싱 사기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콘텐츠를 기획했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AI 기술을 활용해 가족이나 수사기관의 목소리와 얼굴을 실시간으로 모방하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실제 홍콩에서는 AI로 조작된 화상회의에 속아 약 400억원을 송금한 사례가 발생할 정도로 수법이 정교해졌다. 특히 가상자산 투자자를 겨냥해 거래소 임직원, 금융기관, 가족을 사칭하며 원격제어 앱 설치나 일회용 비밀번호(OTP) 공유, 특정 지갑 주소로 송금 등을 요구하는 시도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빗썸은 설명했다.
이에 빗썸은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보안 3대 철칙’을 강조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OTP 번호나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말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클릭하지 않으며, 타인이 알려준 지갑 주소로 자산을 전송하라는 요구에는 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2채널 인증과 해외 IP 접속 차단 등 거래소 자체 보안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AI 피싱 탐지 서비스와 스마트폰 보안 설정 등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빗썸 관계자는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금융의 편의성을 높였지만, 동시에 이를 악용한 범죄 수법도 매우 정교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안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