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청 공무원 기지’ 한 시민 위기 넘겨…“신속한 심폐소생술 결정적” [메트로]

입력 2026-05-12 09:5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신정 주무관, 구급대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

50대 여성 회의 발표 중 갑자기 쇼크 증상
50대 女 병원 이송 후 현재 일상생활 복귀

서울특별시 도봉구청 공무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CPR)이 한 시민을 극적으로 구했다.

▲쓰러졌던 50대 여성이 119 구급대원에 인계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특별시 도봉구)
▲쓰러졌던 50대 여성이 119 구급대원에 인계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특별시 도봉구)

12일 서울 도봉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께 도봉구청 10층 간송 홀에서 진행된 한 회의에서 발표를 맡은 50대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회의장 문 앞에 있던 도봉구청 아동청소년과 윤신정 주무관은 즉시 쓰러진 여성에게 달려갔다.

당시 여성의 손발은 경직됐고 호흡은 멈춰 섰다. 윤 주무관은 위급한 상황이라 판단, 그 자리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윤 주무관은 119 구급대 도착 전까지 약 3분간 심폐소생술을 하며 여성의 회복을 도왔다.

급성 쇼크 증상을 보였던 여성은 윤 주무관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의식을 차츰 회복했으며 이후 119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됐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여성은 현재 일상생활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응급처치에 나섰던 윤 주무관은 “쓰러지는 것을 보고 몸이 먼저 반응했던 것 같다. 여성분이 현재는 ‘괜찮으시다’라고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후 사내 게시판은 윤 주무관의 응급조치를 칭찬하는 글들이 줄지어 올라왔다. “평소 어려움에 처한 주민, 직원을 보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도움 주는 따뜻하고 든든한 직원” “심폐소생술을 배우긴 했지만 현장에서 즉시 하기는 어려울 텐데, 대단한 직원 분” 등 칭찬 글이 이어졌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청 아동청소년과 윤신정 주무관. (사진 제공 = 도봉구)
▲서울특별시 도봉구청 아동청소년과 윤신정 주무관. (사진 제공 = 도봉구)
평소 윤 주무관은 배려심이 깊고 조직 내에서도 신뢰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윤 주무관은 본인의 업무가 아님에도 팀원의 업무를 도와주기 위해 회의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례는 응급 대응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직원 대상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계획을 세우고 도봉구청 직원과 구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도봉구청 지하 1층에는 상설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마련해 구민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평일(월~금요일)에는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전(10시~11시 30분), 오후(3시~4시 30분)로 나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주말인 경우에는 매월 둘‧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에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도봉구 누리 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일경 기자 ekpar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 노사 11시간 마라톤 협상에도 빈손⋯오늘 마지막 조정 돌입
  • 속보 주왕산 실종 초등생, 실종 사흘째 사망 확인
  • 코스피 7800시대, '정당한 상승' VS '너무 빠른 과열 상승'
  • 가계대출 막히고 기업대출은 좁고⋯인터넷은행 성장판 제약 [진퇴양난 인터넷은행]
  • 1000만 탈모인, ‘게임체인저’ 기다린다[자라나라 머리머리]
  • 토스증권, 화려한 성장 뒤 전산 오류 ‘공동 1위’⋯IT투자액 대형사의 4분의 1[문제아 토스증권①]
  • 이란보다 AI...뉴욕증시 상승ㆍS&P500 첫 7400선 마감
  • 부실 우려에 금리 부담까지…중소기업 ‘좀비기업’ 경고등
  • 오늘의 상승종목

  • 05.12 11: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968,000
    • -0.09%
    • 이더리움
    • 3,417,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3.09%
    • 리플
    • 2,166
    • +0.65%
    • 솔라나
    • 142,300
    • +0.57%
    • 에이다
    • 410
    • -0.73%
    • 트론
    • 519
    • +0.58%
    • 스텔라루멘
    • 2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950
    • -0.6%
    • 체인링크
    • 15,480
    • -1.59%
    • 샌드박스
    • 119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