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고유가 상황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였던 0.9% 상승을 웃도는 수치이며, 전월(0.9%)과 비교하면 0.3% 상승한 수치다.
중국 CPI는 지난해 3분기까지 디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상승 전환한 것을 시작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CMP는 “고유가가 지속되며 에너지 가격이 전월과 비교해 5.7% 상승했고, 휘발유 가격은 12.6% 급등했다”면서 “에너지 부문의 가격 상승이 CP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국은 국제 유가 이외에도 청명절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이동 수요가 증가한 것 역시 물가 상승을 이끈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채소와 과일 공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1.8%)를 웃돌았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중국 내 산업 수요 증가가 PPI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