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MOU 체결…워싱턴에 협력센터 설립

입력 2026-05-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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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미국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미국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정부가 조선 산업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USPI)’ 구축을 위한 MOU에 서명했다.

ITA 측은 “이는 조선업 인력 양성, 산업 현대화, 해양 제조 투자에 있어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양국은 올 하반기 중 워싱턴 D.C.에 ‘한미 조선 파트너십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센터에서는 양국 정부와 산업계, 연구기관 사이의 협력 확대를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인력 양상 계획, 조선소의 생산성 향상 방안, 기술 교류, 미 해양산업에 대한 외국의 투자 촉진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는 한국 정부와 조선업 관계자들의 협력을 조정하고 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인력과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 내 조선사와 공급업체, 연구기관 사이의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MOU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방미한 것을 계기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양국 간 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했던 미국 조선업을 부활시키자는 취지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연장 선상으로 풀이된다.

당시 한국 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율을 인하하는 조건으로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 마스가 프로젝트 관련 1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조선 투자도 해당 합의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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