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HD현대중공업, 상선·엔진이 이끈다…미국 데이터센터 모멘텀도 주목"

입력 2026-05-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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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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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8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조선·해양·엔진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진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7만원으로 상향했다.

HD현대중공업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조9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54억원으로 108.8%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13.6% 웃도는 수준이다. 환율 상승과 선가 상승, 선종별 믹스 개선, 생산성 향상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으며, 특별한 일회성 없이 전 사업부문이 경상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HD현대중공업 실적은 상선과 엔진 사업이 계속 견인할 전망"이라며 "엔진기계사업부는 미국 데이터센터향 수요 대응을 위해 4행정 중속엔진 캐파 증설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추가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SK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2026년 매출액을 24조8700억원, 영업이익을 4조230억원(영업이익률 16.2%)으로 추정했다.

이어 "미국 시장 진출 기대도 주목받는데, HD현대중공업은 바르질라와 같은 4행정 엔진 자체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 엔진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라며 "부유식 데이터센터와 파워십 관련 기술 경쟁력도 충분해 미국 데이터센터용 HiMSEN 엔진 수요가 현실화될 경우 엔진 사업 가치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한 태국과 필리핀 호위함, 말레이시아 OPV 등 글로벌 함정 수주 파이프라인이 기대되고, 2~3분기 내 SHIPS Act와 미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이 통과되면 미국 함정 사업 진출에 따른 리레이팅도 가능하다고 봤다. 아울러 엔진 사업의 온전한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밸류에이션 방식을 사업부문별 가치합찬(SOTP)으로 변경했으며, HD현대중공업을 조선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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