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며 보복 타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측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중앙사령부는 이날 호르무즈해협에서 오만만으로 향하던 미사일 구축함이 이란 측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다수의 미사일과 드론이 발사돼 이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또한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발사 기지와 지휘통제, 정찰 기지 등을 표적으로 타격했다. 미 중앙사령부는 “중앙군은 사태의 악화를 원하지 않지만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태세를 유지하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 측은 미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군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유조선 등 선박 2척을 표적으로 공격했다며 “휴전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호르무즈해협이 인근의 게슈무 섬 등에서 공습이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해협의 섬들과 연안 도시들의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도 전했다.
미국과 이란 양국은 전투 종결 합의안을 놓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이 제시한 각서를 이란 측이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