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트럼프가 봉쇄 장기화 시사하며 상승 마감…WTI 6.95%↑[상보]

입력 2026-04-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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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무산담 주 연안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 선박이 정박해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오만 무산담 주 연안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 선박이 정박해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6.95달러(6.95%) 상승한 배럴당 106.8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6.1% 오른 배럴당 118.03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전쟁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상 봉쇄 장기화를 시사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회의에서 보좌진에게 “이란과 핵 프로그램 합의에 성공하기 전까지는 해상 봉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봉쇄 장기화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엑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봉쇄는 폭격보다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본다”며 “이란은 큰 압박을 받고 있으며, (봉쇄가 지속된다면) 그들은 더 큰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요거 미즈호증권 에너지 선물 부문 책임자는 “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상당한 물량의 중동산 에너지 수출은 사실상 차단된 상황”이라며 “유가 상승 우려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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