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기업·외국인 취업연계 수요조사…“공공 역할 강화 필요”

입력 2026-04-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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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외국인 유학생이나 구직자를 채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과 구직자가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중소기업도 10곳 중 6곳에 달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구직자에 대한 취업연계 지원 수요와 현장 인식을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78.4%는 향후 외국인 유학생·구직자를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63.7%는 외국인 유학생·구직자가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했다.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애로는 채용정보 접근과 적합 인재 탐색의 어려움으로 75.9%를 차지했다. 공공 주도의 적극적인 매칭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63.7%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은 수도권 52.6%, 비수도권 47.4%로 분포했고 제조업 비중은 74.8%였다.

외국인 유학생·구직자 조사에서도 국내 취업 의향과 공공의 취업연계 지원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8.8%는 한국 취업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70.1%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도의 직접 취업 매칭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주요 취업 애로는 △채용정보 탐색의 어려움 48.2% △언어·문화 장벽 41.0% △비자 절차 부담 28.3%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9.3%가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기반 취업연계 필요성도 확인됐다.

중진공은 이번 조사 결과가 외국인 유학생·구직자 취업연계 지원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기업과 인재를 직접 연결하는 취업 매칭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이번 조사는 외국인 유학생·구직자 취업연계에 대한 중소기업과 외국인 양측의 수요를 함께 확인한 기초자료”라며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 K-수출전사 아카데미, K-Work 플랫폼 등 기존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구직자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중소기업 477개사와 외국인 유학생·구직자 67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기업은 중진공 정책사업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했고 외국인은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과 K-수출전사 아카데미 참여자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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