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차남 신중현, SBI저축은행 합류…시너지팀 이끈다

입력 2026-04-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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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그룹·지주사 전환 추진 속 조직 신설

(사진제공=교보생명)
(사진제공=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의 차남 신중현이 SBI저축은행 신설 조직을 이끌며 전면에 배치됐다. 교보생명이 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 직후 이뤄진 인사로, 종합금융그룹 체제 구축과 함께 경영 승계 구도와 맞물린 행보로 해석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경영전략본부 산하에 ‘시너지팀’을 신설하고, 신중현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전략실장을 팀장으로 선임했다. 신 팀장은 이날부터 관련 업무를 맡는다.

앞서 교보생명 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 일본 SBI홀딩스 가 보유한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약 9000억 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보험·증권·자산운용에 이어 저축은행까지 확보하며 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신설된 시너지팀은 교보생명과 SBI저축은행 간 협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직 규모와 인력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팀장 인사를 단행한 뒤 조직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인사를 지주사 전환과 종합금융그룹 추진 과정에서의 사전 정지 작업으로 보고 있다. 신 팀장이 향후 경영 경험을 쌓은 뒤 주요 사업을 담당하는 임원이나 대표직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 팀장은 1983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뒤 SBI손해보험과 SBI스미신넷은행 등을 거쳐 2020년 교보라이프플래닛에 입사했다. 이후 디지털 전략 부문에서 경력을 쌓으며 실장직까지 올랐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시너지팀은 교보와의 사업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이템들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며 "저축은행 내에서는 디지털이나 AI(인공지능), 기타 신규 사업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일들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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