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韓·글로벌 빅테크 기업, 9500억달러 반도체 협력"

입력 2026-07-25 13:43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ONHAP PHOTO-4259> 브리핑하는 김용범 정책실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면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4.27    superdoo82@yna.co.kr/2026-04-27 16:32:28/<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4259> 브리핑하는 김용범 정책실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면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4.27 superdoo82@yna.co.kr/2026-04-27 16:32:28/<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삼성전자와 SK 등 국내기업들이 엔비디아·브로드컴 등 글로벌 빅테크와 향후 5년간 총 9500억달러(약 1375조원) 규모의 반도체 협력을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AI 외교를 계기로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아우르는 대규모 투자·협력이 본격화됐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성과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은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혹 탄 브로드컴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 잇달아 개별 면담을 갖고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 투자·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며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사업 규모와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먼저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은 향후 5년간 2000억달러(약 290조원) 규모의 첨단 메모리 공급과 AI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에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고, 브로드컴이 설계한 맞춤형 AI 반도체를 위탁 생산한다.

SK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7500억달러(약 1085조원) 규모의 첨단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한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HBM 등 AI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축을 맡게 되는 셈이다.

김 실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메모리 공급을 넘어 AI 칩 공동 설계와 생산까지 담당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속도를 낸다.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약 5GW, GPU(그래픽 처리 장치) 약 200만장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최대 2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차세대 GPU인 '베라 루빈' 시스템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앤트로픽과는 국내 GW급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력을 추진하며, AWS와 진행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 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 회장,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명 대통령,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6.7.25 [공동취재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 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 회장,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명 대통령,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6.7.25 [공동취재 제공]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대체투자회사 브룩필드의 지원을 받아 1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를 구축한다. 엔비디아는 전략적 투자와 GPU 공급을, 브룩필드는 전력·부지·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피지컬AI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어진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는 AI 로봇 개발을 위한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으며, 웨이모와는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SDS와 앤트로픽은 AI 시장 공동 개척과 AI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 실장은 "이번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은 대한민국의 반도체 경쟁력과 AI 인프라·모델·피지컬AI 역량에 글로벌 빅테크의 기술과 자본을 결합해 AI 풀스택 전반의 투자·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라며 "세계 AI 산업을 주도할 글로벌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1조7791억원⋯역대 최대 실적
  • 복날 날짜는 왜 정했을까? [이슈크래커]
  • 주말에 더 붐비는 지하철역…홍대·고터 아닌 '동묘앞' [데이터클립]
  • 주식 5000만원 있어도 못 산다…레버리지 ETF, 31일부터 현금만 인정(종합)
  • 코스피ㆍ코스닥 동반 ‘매도 사이드카’ 발동⋯삼전·닉스 7%대 급락
  • 이곳 저곳 누비는 로봇...물류센터는 배터리 ‘火들짝’[스마트 물류의 그늘]
  • 美, 60개 국가·지역에 강제노동 관세 부과…한국 12.5% [상보]
  • 알파벳이 되살린 AI 투자론…삼전·하이닉스 ‘피크아웃 공포’ 걷힐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7.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10,000
    • -1.08%
    • 이더리움
    • 2,720,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308,200
    • +0.36%
    • 리플
    • 1,597
    • -0.99%
    • 솔라나
    • 108,400
    • -1.54%
    • 에이다
    • 238
    • -2.06%
    • 트론
    • 484
    • +0%
    • 스텔라루멘
    • 261
    • -2.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270
    • -0.26%
    • 체인링크
    • 12,180
    • -1.38%
    • 샌드박스
    • 65.24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