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보내⋯참배는 보류할 듯

입력 2026-04-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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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취임 후 첫 대형 참배 기간
참배 보류한 대신 총리 명의 공물 보내
韓ㆍ中 반발 등 외교 관계 의식한 듯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21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 대신 다카이치 사나에’라는 이름으로 공물을 보냈다. 다만 참배는 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봄 예대제는 우익 성향인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맞는 첫 대형 참배 기간이다. 이 때문에 그의 참배 여부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 봄과 가을 예대제는 물론 일본 패전일인 8월 15일까지 정기적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이번 예대제 기간 한국과 중국의 반발 등 외교 문제를 피해 참배는 보류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전임 총리인 이시바 시게루, 기시다 후미오 등은 참배 대신 공물만 보냈다.

취임 직전 자민당 총재 시절에도 참배 대신 ‘다마구시’로 불리는 공물 대금을 사비로 보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위패가 보관돼 있다. 이 가운데 90%에 가까운 약 213만3000여 명은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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