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민 지키는 나라 만들것" …세월호 기억식 역대 대통령 첫 참석

입력 2026-04-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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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서 유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서 유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4·16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참석한 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갖춰 입고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기억식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12년이 흘렀지만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각인돼 있다"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이어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말로 다 담아내기 어려운 마음과 마주하게 된다"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그 절절한 기록을 하나하나 남기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우리 모두가 똑똑히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날의 과오와 무거운 교훈을 한시도 잊지 않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생명과 안전에 관해서는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을 지켜내는 나라,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억식은 '안전한 국가, 약속을 넘어 책임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유가족과 재난참사 피해자,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민 등 1800여 명이 자리했으며 추모 공연에는 416합창단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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